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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티나댐은 개도국 RE100의 모범 답안"

입력 2025-11-26 18:23   수정 2025-11-26 23:51

“한국수자원공사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짓는 수력발전 댐은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 에너지 스페셜리스트인 율리아 자크레브스 카이아(사진)는 지난 20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의 세계은행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티나댐 프로젝트는 ‘다수에게 가치를 준다’는 세계은행 인프라 지원 기준에 정확히 부합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솔로몬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 12월부터 호니아라 인근 티나강 상류에서 수력발전 댐을 건설하고 있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으며 2028년 2월 완공이 목표다. 높이 71m, 길이 232m, 저수용량 700만t 규모의 티나댐이 완공되면 솔로몬제도 역사상 가장 큰 공공 인프라이자 남태평양 최대 규모 수력발전소가 된다. 발전용량은 15㎿에 달한다.

티나댐 사업은 무상 지원인 공적개발원조(ODA)와는 다르다. 국제기구와 민간이 함께 투자·회수하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이다. 사업비 2억7200만달러 가운데 95%를 세계은행과 녹색기후기금(GCF),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대출로 제공하고 나머지 5%를 수자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8 대 2 비율로 출자했다. 수자원공사는 30년간 솔로몬전력청에 전기를 판매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카이나 스페셜리스트는 “티나댐 프로젝트는 솔로몬제도의 에너지 체계를 디젤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댐이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전기요금이 현재보다 최소 30% 인하될 것”이라며 “더 많은 가정과 기업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또 “수자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같은 민간 기업의 기술 이전을 통해 솔로몬제도에서 비슷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건설업계는 이 프로젝트가 한국의 댐 건설 수주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티나댐보다 큰 규모 댐을 국내에서 지은 건 2016년 영주댐이 마지막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티나댐 전체 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1200억원가량을 국산 기자재 구입과 인력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및 국내 물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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