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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부활 '속도전'…라피더스 2공장 짓는다

입력 2025-11-26 17:27   수정 2025-11-27 01:12

일본의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가 2027년 홋카이도에 제2공장을 착공한다. 최첨단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를 2029년 생산할 계획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 1공장에서 2027년 하반기 2나노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해 2공장을 건설해 1.4나노, 1나노 제품 생산까지 검토한다. 2공장 투자액은 2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라피더스는 내년부터 1.4나노 제품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한다. 1.4나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의 두뇌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제품 미세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만 TSMC는 올해 2나노, 2028년 1.4나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7년 1.4나노 양산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부활에는 전력이 필수다. 라피더스 공장이 있는 홋카이도는 원전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지사는 올해 7월 원자력규제위원회 안전 심사에 합격한 도마리원전 3호기 재가동을 용인한다는 방침을 조만간 도의회에 표명하기로 했다. 홋카이도는 라피더스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서면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마리원전 주변 기초지자체 역시 재가동에 동의할 것으로 관측되자 운전 재개를 허용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도마리원전 3호기는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일본 내 최신 원전으로, 출력은 91만2000킬로와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탈원전’ 바람에 휩쓸려 2012년 5월 가동을 중단했다. 홋카이도전력은 방조제 공사 등을 마친 뒤 2027년 이 원전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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