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가 생활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체육 친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핵심 거점 시설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라켓스포츠 전용관 등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노후화한 청주종합경기장, 청주야구장, 청주체육관을 대체할 종합 스포츠콤플렉스 구축에 들어갔다.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인근 등 3개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부지가 확정되면 8000억원 규모의 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 경기장으로 활용될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공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도심 곳곳에 확충하고 있다. 오송·복대·가경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었고 산남국민체육센터가 다음달 준공을 앞뒀다. 명암동 어린이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오창·서원·청원국민체육센터도 내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호강파크골프장은 36홀로 확장했고, 오송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로 신규 조성했다. 라켓스포츠 전용시설은 내수읍과 오송읍에 신설한다. 아동, 청소년 대상 BMX 연습장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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