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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작가] 문화비평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 수전

입력 2025-11-26 17:38   수정 2025-11-27 02:14

수전 손태그(사진)는 20세기 후반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비평가이자 작가로 예술·정치·매체 문제에 개입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966년 <해석에 반대한다>로 명성을 얻으며 소설보다 비평과 에세이에서 탁월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933년 뉴욕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손태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미국 서부에서 성장했다. UC버클리와 시카고대에서 철학, 문학을 공부했고 이후 영국과 프랑스에서 지내며 사상적 기반을 넓혔다. 1960년대부터 손태그는 여러 잡지에 에세이를 발표하며 비평가로 자리 잡았다. <사진에 관하여>에서는 이미지가 현실 인식에 미치는 영향과 폭력적 이미지 소비의 문제를 비판했다. <타인의 고통>에서는 전쟁·폭력 이미지를 반복 소비하는 현대 사회가 현실의 비극에 둔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4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손태그는 예술, 이미지, 정치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비평을 통해 오늘날에도 중요한 문화적 기준을 남겼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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