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스마트도시 인증 3회 연속…기초지자체 최초 ‘2등급’

경기 안양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기초지자체 최초로 ‘2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제 도입 이후 아직 1등급 지자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시는 2021년 최초 인증, 2023년 재인증에 이어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서비스 기술·인프라를 평가하는 5등급제(3등급 이상 인증)로 운영된다. 안양시는 교통·안전·환경 등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며 도시 혁신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기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독거노인 스마트 안심서비스, 23개 지자체 대상 안전귀가 앱 무상 제공, AI·빅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등이 선도 모델로 인정됐다. 지난 10월에는 AI 동선 추적 시스템 ‘에이드(AIID)’로 치매 실종자를 신속 구조한 사례도 소개됐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가 미래지향적 스마트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확대와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