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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자재 납품 대가 4억원 뇌물수수 혐의 옥재은 서울시의원 송치

입력 2025-11-27 20:42  


서울시의원이 교육 기자재 납품업체들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예산 편성 권한을 이용해 납품 구조에 직접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시의회 옥재은 의원과 브로커 A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말부터 1년여 동안 서울 지역 교육기관의 기자재 구입 예산을 늘려주는 대가로 7개 업체로부터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업체들은 “예산을 받을 방법이 있다”고 학교에 접근해 기자재 구입을 권유했고, 브로커가 견적을 받아 옥 의원에게 전달하면 옥 의원이 예산을 증액해 학교에 하달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이후 해당 학교가 특정 업체 제품을 구매하면 업체가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압수수색 등 수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리베이트를 건넨 업체 관계자 7명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공여자 수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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