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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김 부장을 조심하세요"…한국 인권침해 전형적 가해자

입력 2025-11-27 22:55   수정 2025-11-27 22:56


한국 사회에서 인권침해 주 가해자는 50대 남성 직장 상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만7045명을 대상으로 올해 7∼8월 진행한 '2025 인권의식실태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인권침해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3514명 중 45.2%가 직장을 피해 발생 장소로 꼽았다.

이는 이웃, 동호회 등 지역사회(28.3%)보다 16.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인권침해 피해자 중 직장 상사나 상급자를 가해자로 지목한 비율은 26.6%로 나타났고, 2위를 차지한 '이웃이나 동호회 사람들(15.4%)'보다 1.7배 높았다. 3위는 '고객이나 소비자(8.1%)'로 조사됐다.

가해자의 성별은 남성이 58.4%, 여성이 33.4%로 남성이 더 많았다.

연령대는 50대가 34.7%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이 28.2%로 2위를 차지해 중장년·노년층이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17.5%), 30대(8.2%), 20대 이하(2.2%) 순으로 집계됐다.

인권침해를 경험한 사람들의 79.2%는 침묵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시정을 요구한 사람은 13.2%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권 침해에 동조한 사람도 7.7%나 됐다.

이들은 주로 인권 침해를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거나 방법을 몰라서 침묵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 인권침해의 전형적인 가해자 프로필은 '40∼50대 남성 직장 상사'"라면서 "직장을 중심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맞춤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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