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KTV / 편집=윤신애PD</i>
첫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13기의 위성을 태우고 27일 새벽 1시 13분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이후 누리호는 탑재된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분리, 안착시켰다.
누리호는 이륙 122.3초 후 고도 약 65.7km에서 1단 분리를 시작으로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3단 엔진 가동을 통해 이률 741.2초 만에 목표 고도인 600km 인근에 도달했다.
자세 제어 과정을 거친 누리호는 발사 790.9초 후 고도 601.3km에서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어 탑재된 12기의 큐브위성(초소형위성)을 순차적으로 사출하며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이날 오전 1시 55분께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고, 함께 실린 1기의 큐브 위성도 각 위성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지구 오로라 관측을 위해 처음으로 야간에 발사됐다.
기존 0시 55분 발사 예정이었지만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발사 시간이 18분 연기됐다.
4번째 발사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고도 600㎞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싣고 우주 항해에 나섰다. 이들 위성은 우주의약, 위성 폐기, 항법, 지구 관측, 6G 통신 등 폭넓은 분야의 실증에 나선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 이후 한국에서 발사된 7번째 발사체이자 민간 주도로 만들어진 국내 첫 우주 발사체다.
이번 4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는 지난 2,3차 발사에 이어 3회 연속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체계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제작을 처음 주관하면서 정부 주도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한국 우주 기술이 발사체 수준을 넘어 다양한 과학·산업 실험이 동시에 수행되는 '우주 실험 플랫폼' 단계에 도달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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