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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좌파 미치광이들"…트럼프는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입력 2025-11-27 06:46   수정 2025-11-27 08: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9세의 고령 탓에 자신이 노화해 기력이 쇠한 모습을 보인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맹비난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이고 이는 모두에게 일어난다"며 "하지만 최근 받은 완벽한 신체검사와 포괄적 인지 테스트(그것은 완벽했다)를 고려하면, 노화는 지금 분명 아니다"라고 적었다.

전날 NYT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앞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는 등 노화의 현실에 직면한 징후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자들과 전투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격렬한 연설로 정력·에너지를 과시하던 기존 이미지를 노화 탓에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압승, '8개의 전쟁 종식', 주식시장에서 48개의 새로운 최고치 기록, 경제 호황, 인플레이션 및 물가 하락 등 성과를 나열한 뒤 "이를 하려면 엄청난 업무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나는 평생 이렇게 열심히 일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곧 폐간할 NYT의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사실과 정반대임에도 내가 아마도 기력을 잃고 있다는 '히트 피스'(hit piece·편향된 정보를 객관적 뉴스처럼 제시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판적 기사)를 보도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들은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안다. 선거 결과를 포함해 그들이 나에 대해 쓰는 거의 모든 것들이 모두 의도적으로 부정적이라는 것도 안다"며 "이 싸구려 '쓰레기 같은 신문'(RAG)은 '국민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서도 "안팎 모두 추한 삼류"라고 비난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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