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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성공…뉴욕증시, AI 기대감에 강세 [모닝브리핑]

입력 2025-11-27 06:43   수정 2025-11-27 06:44


◆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매년 1회 이상 간다"

최초로 민간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7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탑재위성들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발표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며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민간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처음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했습니다.

◆ 뉴욕증시, 구글과 키높이 맞추기…강세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순환 매수세가 집중되며 증시가 활기를 띠었습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67포인트(0.67%) 오른 47,427.1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69%) 상승한 6812.61, 나스닥종합지수는 189.10포인트(0.82%) 뛴 23,214.69에 장을 마쳤습니다. 12월 금리 인하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그동안 급락했던 엔비디아 등 AI 주가 반등하며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그동안 급락했던 AI주는 엔비디아가 1.37% 상승하는 등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AI 주가 반등하자 미국의 7대 기술주도 알파벳과 메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1.71%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 올해 마지막 금통위…4연속 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현재 연 2.50%) 수준을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7·8·10월에 이은 4연속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원론적으로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을 크게 밑돌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지난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는 1477.1원으로 미국 관세 인상 우려가 고조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금리를 일단 동결하고 10·15 대책 등으로 수도권 집값 오름세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였는지 시간을 두고 더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아울러 한은은 이날 새 경제 전망도 내놓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각 0.9%, 1.6%였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 기저효과 등을 바탕으로 1.0%, 1.8∼1.9%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홍콩 아파트단지 대형화재…당국 "36명 사망·279명 실종"

26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나 최소 36명이 사망했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홍콩 성도일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났습니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27일 새벽 "현장의 화재는 기본적으로 통제됐다"며 "화재로 (소방관 포함)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재 파악이 안된 인원이 많은데다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홍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2분께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128대와 앰뷸런스 57대가 동원됐습니다. 화재가 난 단지는 2000가구에 약 48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국회, 오늘 '내란 중요임무' 혐의 추경호 체포동의안 표결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체포동의안)를 표결합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과반 넘는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처리에 찬성하는 만큼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게 되며 부결 시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합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체포동의안 표결 외 법안 상정 여부와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민 배우' 이순재 오늘 영면…추모 속 영결식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27일 영면에 듭니다. 유족과 동료 배우들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는 영결식에 참석해 천상의 무대로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영결식 사회와 약력 보고는 배우 정보석이 맡으며 하지원과 김영철이 추모사를 낭독합니다. 7분 길이의 추모 영상이 상영되고 참석자들은 분향을 하며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합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2024년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까지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온 '영원한 현역' 배우였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 전국 곳곳 눈비…강원 산지 대설특보 가능성

목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내륙·산지는 눈도 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전부터 오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남부지방 높은 산지, 제주도 산지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5∼20㎜, 대전·세종·충남 남부, 충북, 울릉도·독도 5∼10㎜,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전라권, 제주도 5㎜ 안팎입니다. 눈은 강원 산지에 5∼10㎝, 전북 동부 높은 산지에 1∼5㎝ 쌓이겠고 강원 내륙,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에 1㎝ 정도 오겠습니다. 강원 산지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온은 평년(아침 -4∼6도·낮 7∼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7∼1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지만 전날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일부 남서부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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