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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캠핑갈까" 불티난 '아빠車'…사장님도 빠지더니 '대박'

입력 2025-11-27 13:33   수정 2025-11-27 14:01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국내 전기 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같은 브랜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5와 EV9의 판매 성적을 웃돌 정도다.

27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PV5의 최근 3개월간 신차등록대수는 2647대로 집계됐다.

PV5는 8월 161대를 시작으로 9월 672대, 10월 1814대를 판매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EV5가 1422대, EV9이 403대 판매된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하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 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의 중형 PBV이다.

E-GMP. 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PV5는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활용 목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객 중심 PBV라는 점에서 높은 기술 혁신성을 자랑한다.

또한 전기 플랫폼 기반의 넓은 적재공간 및 유연한 실내 구조는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효율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전방 다중 골격 구조, 배터리 보호 설계,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첨단 안전 사양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PV5의 인기는 선택지가 제한적인 국내 전기 밴 시장에서 PV5가 실용적인 공간 설계와 뛰어난 활용성,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업 고객과 개인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주행 거리, 조용한 실내, 부드러운 가속감 등을 체감하며 전기차 전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내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섀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냉동탑차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최근 기공식을 마친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2027년부터 PV7 등 더욱 큰 차급의 PBV도 순차적으로 양산해 기아의 PBV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카고 모델의 출고가 10월부터 본격화된 것을 감안하면 한동안 PV5의 판매 성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봉고 EV를 대체할 다양한 형태의 파생모델 출시와 상위 차종인 PV7 출시를 앞두고 의미 있는 첫걸음 내디뎠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PV5가 국내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를 본격화하고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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