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사·송무 부문 베스트 로이어의 주인공은 이재근 율촌변호사와 이숙미 세종 변호사, 김유진 김앤장 변호사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하게 된 이재근 변호사는 2002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7년간 서울고등법원,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수행하며 폭넓은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법관 생활을 마치고 2019년 율촌에 합류했고 올해 2월 송무그룹 대표로 선임됐다.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강조하는 이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폭넓은 법리 검토로 해당 사건에 최적화된 변론을 전개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담보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청구 소송에서 최 회장을 대리해 2심 법원의 판단을 뒤집고 파기환송을 이끌어낸 바 있다.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의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사건 1심, 2심에서 고려아연을 대리하여 승소하는 등 재계의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았다.
이재근 변호사는 “최근 소송은 단순한 법률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세부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함, 법원을 설득하는 데 있어 사건의 본질을 짚어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단순히 승소를 넘어 고객의 현실적인 상황과 평판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숙미 변호사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베스트 로이어가 됐다. 그는 세종의 주주경영권분쟁팀 팀장이자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 부센터장이다. 주주분쟁, 기업지배구조 분쟁 등 사건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최근 개정 상법 1호 사건으로 알려진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관련 가처분 사건에서 태광산업을 대리해 승소했다. 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 측을 대리해 경영권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아워홈 최대주주의 지분매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 외에도 아워홈, 어도어, 콜마그룹 등 자본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분쟁사건들에 모두 등장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법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소송 강의를 해오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 있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숙미 변호사는 “쉽고 간단한 소송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맡긴 사건에 대해 가장 어려운 소송을 수행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분쟁의 실체를 꼼꼼히 파헤치고 법리를 철저히 연구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고등법원 상사전담부 판사 등 법원 내 중요 보직을 거친 뒤 2007년부터 김앤장에 합류한 인물이다.
김앤장 소속으로 현대건설 인수 가처분 사건 등 기업인수합병, 지배구조와 관련된 여러 중요 사건을 승소로 이끌었다.
방대한 증거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한 사실관계 장악,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명쾌한 변론, 그리고 높은 승소율은 김 변호사의 트레이드 마크다.
법무부 상법(회사법) 개정특별위원회 위원에 이어 최근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을 정도로 법리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7월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건도 그가 주도적으로 변론을 이끈 사건이었다. 그동안 김 변호사가 상사 분야에서 쌓아 온 깊은 전문성과 탁월한 변론 능력이 진가를 발휘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유진 변호사는 최근 송무 사건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전문적인 쟁점이 많아지고 있어 팀원들 간의 협업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승소는 어느 한 개인의 역량이 아닌 팀원들 모두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팀플레이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상 역시 저 개인이 아닌 김앤장 송무팀 전체에 주시는 상이다. 이 영광을 함께 고민하고 밤새워 노력한 동료들, 그리고 저희를 믿고 맡겨 주신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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