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서동에 짓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가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인구 15만명이 거주할 세교신도시 내 조성된다. 산과 저수지 등 자연과 가깝고, 실내 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세교2·3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142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 1077가구, 94㎡ 182가구, 101㎡ 165가구로 구성된다. 세교1·2·3지구는 약 6만6000가구, 15만명이 거주하는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3지구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연구개발(R&D)과 업무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세교지구는 수원과 평택 사이에 있다. 교통 호재도 많다. 단지 인근 오산역(1호선)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트램)와 분당선 연장 계획도 있다.자연친화적인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쪽엔 가감이산이, 서쪽엔 서동저수지가 있다. 서동저수지는 향후 수변공원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들인다. 지상 주차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5대다.
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유아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작은 도서관, 남녀 구분 독서실, 스터디룸, 카페 등이 마련된다.
우미건설이 오산 탑동에 지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의 중앙정원 ‘수(水), 목(木), 원(圓)’은 아시아 3대 디자인상인 ‘K-디자인 어워드 2025’의 공간 부문에서 위너로 뽑혔다. 2400㎡ 규모 정원 중앙에 자연의 흐름과 역동성을 표현한 원형 연못과 분수가 설치됐고, 이를 둘러싼 네 개의 조형 벤치가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2029년 입주하는 우미린 레이크시티에도 이같은 조경을 입힐 계획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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