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남' 의혹을 벗는 판결 내용을 전하며 A씨의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A씨의 전 아내이자 최정원의 불륜 상대로 언급됐던 B씨가 입을 열었다.
B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타칭 '최정원 불륜녀'입니다. 이제야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전 남편의 SNS 마녀사냥 여론몰이로 인생이 망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A씨가 이혼 소송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저격하면서 "일상이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정원이 전날 SNS에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해 "저 또한 가담한 게 아니냐는 악플을 보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최정원은 앞서 승소 판결문과 "A씨의 녹취록"이라며 "저 XX한테도 뭐 김변은 소송하면 보통 뭐 한 3000~4000만원인데 저 XX 뭐 나름 퇴물 연예인이니까 1억원까지 땡겨낼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라고 말하는 남성의 목소리를 공개했다. 최정원은 녹취록에 대해 "2022년 민사 소송을 앞둔 A씨가 자신의 부인에게 최정원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B씨는 "지난 9월, 고등법원에서 여러 명확한 증거를 추가로 제출하여 기존 판결을 뒤집고 불륜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며 "그리고 지난 25일, 최정원 씨를 대상으로 전 남편이 제기한 상간 소송 역시 원고(전 남편)의 완패로 최정원 씨와 저의 관계가 불륜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번 명확히 드러났다"고 했다.
B씨는 "전 남편은 지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본인 인스타 계정과 몇몇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순히 친한 지인 간 있을 수 있는 대화와 만남을, 마치 희대의 불륜인 것 마냥 확대, 조작하여 본인의 인스타 계정을 홍보하고 'ㅇㅇ은행 불륜녀'라는 타이틀을 들먹이며 저를 하루도 빠짐없이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저는 불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으며, 게임장에 4~5시간 아이를 방치하고 최정원과 밀회를 즐겼다는 전 남편의 거짓 주장으로 남자에 미친, 부도덕적인 엄마가 됐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고등법원에서 전 남편의 증거 조작과 아이를 방치하지 않았다는 사실 증거를 제출하여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B씨는 소송 과정에서 폐암에 걸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B씨는 A씨가 "고의적으로 숨겼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안정이 필요한 현 상황임에도 전 남편은 끝까지 인스타로 저격하며, 이제는 버젓이 암 걸려서 기분이 좋다, 재산 분할 하기 전에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물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는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허위, 음해 하던 애들 암 걸리고, 파산하고, 행불 되고 좋은 소식들이 엄청 들려온다", "악마들에게는 천벌이 사필귀정이 되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A씨가 "돈 많고 잘 나가는 사업가이자, 자상한 남편이었지만 와이프의 불륜으로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라고 강조하지만, "여러 여성들과 음담패설을 주고받고, 불륜, 상간 소관련 상담과 도움을 주겠다며 많은 이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학벌과 거주지 등을 속이며 "한 장소에서 찍은 여러 사진을 재탕, 삼탕하며 매일같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처럼 SNS에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과 사진을 올리고 친한 지인이라며 그들과의 비즈니스 연계를 도와주겠다고 속은 피해자도 여럿"이라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B씨의 직장에 "불륜 여직원 조치하라"는 민원을 넣도록 독려했다는 정황이 담긴 SNS 메신저 대화 내용도 폭로했다.
해당 내용에는 "저도 나름 은행 VIP"라며 "꼭 대표님을 도와 아들의 행복을 바랄 것"이라고 하자, A씨로 보이는 인물이 "불륜여직원 조치하라고, 최정원 연관된 여자가 거기 다닌다는데, 불륜 은행원 권고사직 시켜라고 나중에 VIP로서 민원한번 넣어주세요"라고 답했다.
다만 A씨는 여전히 B씨와 최정원의 불륜을 의심하며, 최정원이 승소한 사건과 이혼 소송 결과에 불복해 각각 항소, 상고했다.
A씨는 최정원의 승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 SNS에 "아직 확정 판결이 나지 않았고, 계속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이 인간(최정원)만 없었다면 내 가정은 파괴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B씨와의 이혼 소송 역시 "대법원에서 100% 파기 환송될 것이라고 본다"고 장담했다.
B씨의 폐암을 고의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앞서 한경닷컴에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고, 간호사에게 연락이 안 된다고 연락은 받았지만 병명은 안 알려줬으니 저와 상관없는 거짓말"이라며 "아내의 거짓말로 저의 잘못이 돼 심각한 명예훼손이 됐다"고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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