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등 서울시의 신혼부부 장기전세 주택 400가구가 입주민을 모집한다. 구로구 온수역 인근에는 195가구가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4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10일부터 3일간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서울시의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출산 장려 정책이다.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인 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최근 준공한 잠실르엘을 비롯해 한화포레나미아(강북구), 은평자이더스타(은평구) 등 3개 단지에서 총 141가구가 공급된다. 잠실르엘은 전용면적 59㎡ 기준 전세 보증금이 8억4240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화포레나미아(전용 53㎡)와 은평자이더스타(전용 49㎡)는 3억원 초반대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2가구) ‘청계SK뷰’(10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9가구), 서초구 ‘메이플자이’(37가구) 등 68개 단지에서 259가구가 재공급된다. 전셋값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3억~9억원 사이에 책정돼 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한주물류센터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 계획을 수정했다. 지하철 1·7호선 정차역인 온수역과 인접한 곳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이곳에 미리내집 195가구를 공급하기로 토지 소유주와 협의했다. 공공산후조리원도 함께 조성돼 주거·양육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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