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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부자들 몰리더니…21억 잠실 아파트, 1년 만에 '신고가'

입력 2025-11-27 14:00   수정 2025-11-27 14:29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에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오히려 강남권으로 현금 부자들의 매수세가 쏠리는 양상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보다 0.18% 상승했다. 전주(0.2%) 대비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송파구다. 송파구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를 쏟아내며 0.39% 상승했다. 우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천동 '장미1차' 전용면적 71㎡가 지난 22일 최고가인 31억원(7층)에 거래됐다.

'잠실 한강 변 마지막 재건축'으로 꼽히는 이 아파트 전용 71㎡는 지난해 12월 20억9000만원(1층)으로 거래를 마친 뒤 올해 31억원까지 오르면서 한 해 동안 10억원가량 뛰었다.


인근 A 공인중개 관계자는 "마지막 거래가 1층이긴 했지만, 그 직전에 8층도 같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올해 들어 10억원은 뛰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을 마칠 시기에는 주변 아파트가 모두 구축이 되어 있을 것이기에 잠실 대장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동 '우성4차' 전용 115㎡가 27억9000만원(4층)에 신고가를 썼다. 이외에도 문정동 '문정래미안' 전용 120㎡가 21억원(4층), 오금동 '송파더플래티넘' 전용 66㎡도 13억3500만원(2층), 장지동 '위례2차아이파크' 전용 90㎡는 19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구 다음으로는 동작구가 사당·상도동 구축 위주로 0.35% 뛰었고 용산구도 도원·이촌동 위주로 0.34% 상승했다. 성동구는 행당·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2%, 영등포구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0.29% 올랐고 양천구도 목·신정동 위주로 0.25%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면서도 "서울 전반적으로는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서초구가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8% 급등했고 강동구도 천호·암사동 위주로 0.26%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거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24% 상승했고 양천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목·신정동과 대림·신길동 구축 위주로 0.18%씩 뛰었다.

부동산원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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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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