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코드비전(대표 송응열)이 인도네시아의 철강 가공 기업과 국산 NPU 기반 불량 검출 솔루션 PoC(기술 검증)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반도체 응용실증 지원 사업의 1차년도 실증 성과가 해외 제조 현장으로 확장된 사례다.
코드비전은 1차년도 실증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엣지 AI 모니터링 서버와 MLOps 기반 불량 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증 과정에서 불량 검출 정확도 95%를 달성하고 기존 외산 GPU 대비 138% 향상된 처리 속도 등을 확인하며, 국산 NPU 기반 제조 AI 솔루션의 성능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PoC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철강 제조 공정인 코일 강판 슬리팅 라인에 코드비전의 불량 검출 솔루션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육안 검사에 의존하던 공정을 실시간 자동 검출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생산 효율성, 품질 안정성, 안전 관리 등 전반적인 공정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고온·다습 환경과 전력 불안정 등 동남아 제조 환경 특성상, 저전력·고효율 연산에 특화된 국산 NPU 기반 엣지 서버의 강점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드비전은 현지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향후 철강 및 정밀가공,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조 공정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응열 대표는 “국산 NPU 기반 제조 AI 솔루션이 해외 제조기업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업 시장에서 솔루션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