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10주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사필귀정(이광희 목동PB센터·홍경민 양재점 대리)팀이 보유한 바이오주 로킷헬스케어 일부를 차익 실현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번주 줄곧 1위를 수성하던 민동욱 KB증권 주임은 2위로 밀렸다. 이 둘의 수익률 격차는 불과 1%포인트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28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개 참가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3.97%로 집계됐다. 이번주 초(1.13%) 대비 2.84%포인트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흔들리던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참가팀들의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전날에는 2위였던 사필귀정팀이 누적 수익률 31.45%로 1위에 올라섰다. 보유하고 있던 로킷헬스케어를 일부 매도해 300만원 넘게 벌어들이면서다. 로킷헬스케어는 AI 기반 피부 재생 플랫폼 기업으로 이달에만 주가가 94% 이상 뛰었다.
현재 사필귀정팀 계좌에는 △로킷헬스케어(82.97%·250주)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9.49%·1450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61%·250주) △하이브(0.4%·35주) △그린광학(-4.9%·210주) 등이 담겨 있다.
2위인 민동욱 주임이 사필귀정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민 주임의 누적 수익률은 30.1%다. 현재 민 주임 계좌에는 △아이티켐(-9.92%·617주) △디앤디파마텍(-7.91%·243주) △펩트론(-4.74%·77주)으로 구성돼 있다. 민 주임은 전날 매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했다.
현재 3위인 이수구 신한투자증권 대리의 추격도 매섭다. 이 대리의 누적 수익률은 27.97%로 민 주임과의 격차는 2.14%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대리의 계좌에는 △그래피(35.35%·470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25.55%·113주) △삼영(6.89%·1291주) △넥스트바이오메디컬(0.42%·110주) △알테오젠(-5.08%·19주) △두산(-2.25%·10주) △SK하이닉스(-1.43%·14주) 등이 담겨 있다.
4위와 5위는 현대차증권 다정다익(정영조·정명재 영업부 매니저)팀과 서형무 유안타증권 차장이다. 이들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18.32%와 2.01%다. 이외 순위는 △김용현 SK증권 대리(6위·-8.6%) △SK증권 거북선팀(7위-8.68%) △하나증권 신도심팀(8위·-9.48%)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대회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다. 지난 9월22일 막을 올린 대회는 다음달 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팀별 투자 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팀이 우승한다.
우승팀 상금은 1000만원이며 2·3위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다. 누적 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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