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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에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

입력 2025-11-28 13:16   수정 2025-11-28 13:17


더불어민주당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성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고 28일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당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이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해당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지시 이상으로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감찰단 조사 결과에 따라 지도부가 추가로 할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장 의원이 현재 맡고 있는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장, 서울시당위원장 등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냐는 물음에는 "아직 없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이번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이튿날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해 말 서울 모처에서 모임을 갖는 과정에서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A씨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저는 그냥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정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장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지금 당장 장 의원을 제명하고 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당장 피해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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