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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전망에 은값 고공행진

입력 2025-11-28 17:33   수정 2025-11-29 00:30

국제 은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은 선물(내년 3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83%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5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11.32% 올랐다. 같은 기간 5.15% 상승한 금 선물(내년 2월물)을 크게 웃돌았다.

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찬가지다. ‘KODEX 은선물’은 28일 1.76% 상승한 9270원에 마감했다. 이달 상승률은 10.69%다. 은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가격도 뛰고 있다. ‘삼성 은 선물 ETN’과 ‘한투 은 선물 ETN’은 이달 각각 11.30%, 15.0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40%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등하고 있는 데 따른 가격 변화라는 게 시장 설명이다. 인공지능(AI)산업 확장과 함께 은 수요가 커지는 점도 가격 상승 압력을 주는 요인이다. 은은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이다. 은 수요의 절반은 산업용이다.

은 가격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짙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아래에선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며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 가격 하방 압력이 금보다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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