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66.11
(37.60
0.93%)
코스닥
922.41
(7.42
0.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글로벌 사업가 몰렸다…서울, 11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

입력 2025-12-01 14:08  

서울시가 미국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11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뽑혔다. 국제회의와 대형 인센티브 관광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 경쟁력, 그리고 ‘비즈니스+여가’ 전략 브랜딩이 세계적 평가를 다시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세계경제학자대회(3000명) △코리아더마 2025(4000명) △하이록스 서울대회(6000명) 등 대규모 국제회의·이벤트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3000여 명 규모의 인센티브 단체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하며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항공·호텔·관광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매체로,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최고를 선정한다. 독자의 43%가 마이스 행사 기획자나 주최자로 전문성이 높으며 평균 연봉이 4억 원 이상인 고소득층으로 구성돼 있어 수상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의미한다.

서울은 올해 관광·MICE 분야 국제 수상을 연달아 기록했다. 5월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됐고, 8월 미국 트래지 어워드에서는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국제협회연합(UIA)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 기준 아시아 1위·세계 3위,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 세계 6위(의학 분야 세계 4위) 등의 실적도 서울의 마이스 분야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블레저(Bleisure) 목적지’ 전략을 꼽는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여가(Leisure)를 결합한 여행 방식으로, 회의와 전시·박람회 참가자가 업무 일정 전후에 도시의 즐길 거리·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시는 마이스 참가자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블레저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 해외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블레저 도시 서울’ 브랜딩 마케팅을 펼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5월)·미국 라스베이거스(10월)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는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하며 서울의 마이스 매력을 알렸다. 싱가포르 ITB 아시아,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 등 국내외 전시회에서도 집중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코엑스 마곡 개관에 이어 올해 10월 ‘서울MICE플라자(마곡지구)’가 문을 열었고, 2032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일대에 ‘3대 마이스 거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동남권(잠실~코엑스) 등 3대 권역별로 쇼핑·문화·관광 기능을 연계한 ‘MICE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매력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민관 협력과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서울이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11년 연속 수상은 그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서울은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해 서울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