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교육과 도입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기업들이 AI를 일상 기술처럼 자연스럽게 익히고,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T,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7일 서울 KT광화문빌딩에서 중소·중견기업의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기술이 산업 각 분야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소·중견·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세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AICE는 한경과 KT가 공동 주관하는, AI 분야 국내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AI 기초부터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까지 현장 실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2년 11월 첫 시험 이후 3년 만에 누적 응시 인원 5만 명을 넘어섰다. 퓨처, 주니어,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5개 등급으로 교육과 시험이 구성돼 있으며 학교와 기업, 공공기관 등 390여 곳이 AICE를 도입해 AI 교육을 하고 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 이사는 “중소기업들이 관세 부담과 고환율, 인력난 외에도 급격한 시대 변화를 따라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T, 한경과 함께 이들 기업의 AI 전환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심 KT 교육사업협력담당 상무는 “중소기업이 AICE를 통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제조 중소기업들이 AI를 현장에 도입하고 적용하는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은 “AI 관련 민간 자격증이 500개가 넘지만 국가공인을 받은 것은 AICE가 유일하다”며 “AI 강사와 교육기관 그리고, AI 교육을 원하는 기업, 대학, 정부기관을 연결하는 AICE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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