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13.10%)였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제외한 결과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가운데 3개가 국내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SOL 반도체후공정’(11.52%) ‘RISE AI반도체TOP10’(10.56%) 등도 높은 수익을 냈다. 이들 ETF는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 반도체 검사용 핀을 생산하는 리노공업,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ISC 등을 주로 담고 있다.
최근 주춤했던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개선됐다. 뉴몬트 등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주일 동안 11.18% 상승해 수익률 3위에 올랐다. 국제 은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도 9.70% 뛰었다.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해 온 국내외 방위산업주는 많이 밀렸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상품은 ‘ACE 유럽방산TOP10’(-5.07%)이었다. ‘PLUS K방산’(-4.35%), ‘PLUS 글로벌방산’(-4.10%) 등도 함께 하락했다. 단기간 크게 올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생긴 상태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평화안을 도출한 점이 방산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개인투자자는 미국 대표지수 ETF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개인 자금이 몰린 상품은 ‘TIGER 미국S&P500’(1114억원)이었다. 자금 유입 상위 3개 상품 모두 S&P500이나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지수형 상품이었다. 국내 증시 반등에 베팅하는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반면 국내 증시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336억원), ‘KODEX 인버스’(-138억원)에서는 개인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을 보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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