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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측 "김수현 변호사, 조작 프레임 씌워…언론 플레이 그만"

입력 2025-12-01 13:00   수정 2025-12-01 13:02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 측 고상록 변호사의 언론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유족 측은 고 변호사가 SBS '궁금한 이야기 Y' 취재 과정에서 입장을 바꾸고, 유족 측에 증거 조작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를 통해 12월 1일 "고상록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일방적인 언론플레이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유족 측은 김새론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하고, 언론 접촉을 자제해 달라는 수사기관의 권고를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김새론 유족 측에 따르면, SBS 탐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11월 14일 방송을 앞두고 김수현 측 인터뷰까지 마친 뒤 방송 마무리 단계에서야 유족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유족 측은 수사기관 권고를 이유로 고심하다가 방송을 나흘 앞둔 11월 10일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자료를 제공했다.


김새론 측이 SBS에 제출한 자료에는 김새론이 2017년 9월 28일 작성한 메모가 포함돼 있다. 메모에는 "남은 시간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라 하면 안돼?", "오빠 그냥 단지 군대가서 그런건 아냐", "우리는 어렵잖아 건너가야 할게 많잖아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나이고", "오빠가 나를 정말로 다시 만날 생각이여서 그런 말 한 거면 그냥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고 유족 측은 밝혔다.

아울러 김새론 측은 "SBS PD가 이 메모를 고 변호사에게도 제시해 확인을 거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물을 통해 "메모에 '군대'라는 단어가 없다"고 밝혔고, 이후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며 증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새론 측은 이를 반박하며 "우리는 인터뷰 당시 메모 원본을 프린트해 제공했고, 파일 형태로도 SBS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 PD와의 사후 통화에서도 '유족 측이 제공한 것 그대로를 고 변호사에게 보여줬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통화 녹취 공개는 PD의 승낙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새론 측은 "고 변호사가 메모에서 '군대'라는 단어를 놓친 뒤 거꾸로 유족 측이 조작했다는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며 "이러한 언론플레이는 수사기관의 권고를 무시한 채 유족 측을 향한 불필요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 변호사는 자신의 커리어를 언급하며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는 언행을 반복해 왔다"며 "본인 착각을 근거로 유족 측을 향해 민형사 책임을 언급하는 등 협박성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곧 수사기관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멈추고 차분하게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 사실관계 명확화를 위해 필요한 자료 제출을 마쳤으며, 향후에도 적법한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새론 어머니가 11월 26일 첫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도 고 변호사의 잇단 언론 대응으로 인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유족 측은 조작 프레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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