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 포지션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김재승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거품 및 미국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투자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며 “수익성 논란이 계속되겠지만 AI 인프라 투자는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남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이후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고 환율 변동성이 줄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 “회전율 낮을수록 고수익 올려”
자산 규모가 클수록 회전율이 낮고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양증권이 올해 1~10월 예탁자산 1000만원 이상 고객의 활동 계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80.5%로, 같은 기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합산 평균 상승률(51.5%)을 크게 웃돌았다. 1억원 이상 70.9%, 5000만~1억원 55.4%, 1000만~5000만원 51.7%였다. 상위 자산 계좌들이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 낮은 회전율을 유지한 영향이란 설명이다. 상위 계좌는 대개 5개 안팎으로 압축한 ‘소수 종목 집중형’이었다.
● 키움證, 한솔케미칼 목표가 상향
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가 D램 설비 투자액을 크게 늘리는 데 따른 수혜가 기대돼서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D램 자본투자(CAPEX)가 올해보다 17% 증가한 16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솔케미칼 실적 및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4.2% 오른 24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 한화證 “철강주, 정책수혜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스틸법’과 관련해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권지우 연구원은 “1986년 철강공업육성법 폐지 후 40년 만에 정부가 철강산업을 독자적인 지원 대상으로 법제화했다”며 “치킨게임 양상의 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질서 있는 감산을 논의할 공식 창구가 마련됐다”고 짚었다. 그는 “국가 인프라 지원, 구조조정, 수입 규제, 저탄소철강 지원 등 부문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철강주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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