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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올랐지?"…100% 급등한 '이 종목' 정체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입력 2025-12-02 06:44   수정 2025-12-02 07:2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대표적인 구리 생산업체 장시코퍼(江西??·Jiangxi Copper)가 올해 2배 이상 뛰었다. 금리인하 사이클에 구리와 금, 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02% 급등한 중국 구리주

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장시코퍼는 이날 9.16% 급등한 40.8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 상장 기업인 솔골드(SolGold) 인수 추진 소식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시코퍼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1.88%에 달한다. 솔골드는 호주에 본사를 둔 광물 채굴 및 개발 기업이다. 구리 1220만 톤(t), 금 3050만 트로이온스, 은 1억200만 온스 규모의 자원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코퍼는 자회사를 통해 지난 3월 솔골드 캐나다가 보유한 솔골드 주식 1억5700만주(발행주식의 약 5.24%)를 1807만1200달러(약 265억 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장시코퍼는 솔골드의 최대주주로 보유 지분율은 약 12.19%다.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장시코퍼 중국의 대표적인 구리 생산업체로 1979년 6월 설립됐다. 장시성 관할의 국유기업이다. 사업 초기 구리 채굴을 주력으로 하다 금과 은, 납, 아연 등 다양한 광물을 채굴, 개발하고 있다. 중국과 페루, 카자흐스탄에 채굴 기지를 두고 있다. 19980~1990년대 중국 최대 구리 제련기업으로 성장했다. 채굴부터 제련,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갖췄다. 2002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다. 올해 구리와 금 등 원자재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1390억8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9% 증가한 수치다. 귀금속 가격 상승 등으로 주주 귀속 순이익은 18억49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35.20% 늘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960억4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8% 증가했다. 순이익은 60억2300만 위안으로 20.85% 뛰었다. 지난해 한 해 매출(5209억2800만 위안)의 76%를 이미 달성했다.

지난해 장시코퍼는 1900톤의 음극 구리와 118만2600톤의 금 1214만 1800톤의 은 등을 생산했다. 지난해 말 보유한 자원 매장량은 구리 약 889만9100톤, 금 239톤, 은 825만260톤 등이다. 회사 측은 구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올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적 개선세 이어질 듯...해외 광산 '눈독'

장시코퍼는 해외 광산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 등으로 원자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이 회사는 2019년 캐나다의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First Quantum Minerals)의 지분 약 18.5%를 보유하는 등 꾸준히 해외 광산 기업의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의 광산이 가동되면서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텅스텐 광산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3분기엔 우산 구리 광산이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파나마의 구리 광산은 2026년 하반기에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국 궈신증권은 2026년 구리 가격을 톤 당 8만300위안으로 가정하고 내년 장시코퍼의 주주 귀속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81억1000만 위안에서 84억1000만 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궈신증권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구리 광산은 낮은 원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궈신증권은 장시코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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