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여자도 군대 가자"…국민투표 부쳤더니 '깜짝 결과'

입력 2025-12-01 22:05   수정 2025-12-02 01:11


유럽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립국 스위스에서도 병역 확대 논의가 이뤄졌지만, 여성에게까지 의무 복무를 적용하자는 안건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의 84%는 이날 마감된 국민투표에서 남성에게만 적용되던 징병제를 여성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에 반대표를 던졌다.

해당 제안은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군대·민방위대·기타 형태의 국가 복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여성은 자발적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데, 이를 의무화하고 군·민방위를 넘어 '국가 안보' 개념을 더 넓게 적용하자는 취지다.

찬성표를 던진 유권자들은 산사태·홍수·사이버 공격·에너지 부족 위험·유럽 내 전쟁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이 계획이 "각자가 위기에 맞서는 강한 스위스를 만드는 책임을 나누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안을 주도한 노에미 로텐은 AFP에 이 발의안이 '진정한 평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제도가 남성에게도, 군 복무 중 쌓는 인맥과 경험에서 배제되는 여성에게도 차별적이다. 군대, 민방위, 자원 소방대 등 어떤 형태로든 모든 청년이 공동체 복지에 기여하는 게 이 발의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스위스 정부는 여성 병역 의무 확대에 꾸준히 반대해 왔다. 정부는 군대와 민방위에 이미 충분한 인력이 확보돼 있고 불필요한 추가 모집은 노동력 감소와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또 여성 의무 복무에 대해 "겉으로는 성평등을 향한 한 걸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이 돌봄, 가족 돌봄, 가사 노동 등 무급 노동 대부분을 이미 부담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추가적인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