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뉴욕증시, 일본 금리 인상 관측에 일제히 하락…다우 0.9%↓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 하락한 4만7289.33, S&P 500지수는 0.53% 내린 6812.63, 나스닥 지수는 0.38% 밀린 2만3275.9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 긴축이 공식적으로 끝나며 달러 유동성이 공급돼 연말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일본은행(BOJ)이 12월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그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는데, 오는 18~19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이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비트코인 8만4000달러 붕괴…가상자산 일제 급락
한때 12만6000달러까지 올랐던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월가의 위험 회피 분위기에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8만3862달러까지 내려가며 8만4000달러가 붕괴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는 8만6373달러까지 회복, 24시간 전보다 5.18% 하락한 수준입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7.71% 급락한 2791달러, 4위 리플은 7.07% 내린 2.0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현금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거 발생할 경우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팩트시트 신속 이행…부문별 협의체 구축
한미가 워싱턴 DC에서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합의인 조인트 팩트시트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부문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 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여러 이슈를 병행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의 승인이 포함됐습니다.
◆아리랑 7호 궤도 안착…새벽 첫 교신도 성공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관측위성 아리랑 7호가 남극트롤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아리랑 7호는 이날 새벽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발사 후 43분 54초 후 탑재체에서 분리된 뒤 궤도에 안착했고, 새벽 3시 30분께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총 4번의 교신을 시도한 뒤 위성 발사 성공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0.3m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가 탑재된 아리랑 7호는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저궤도 500㎞대 태양동기궤도에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하게 됩니다.
◆"두꺼운 옷 챙기세요"…최저 영하 5도 강추위
화요일인 2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13도로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밤부터는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이 5㎜ 안팎, 제주도는 5∼10㎜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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