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로레알로부터 마일스톤 수령…금액은 비공개

올릭스가 프랑스 로레알로부터 목표(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연구개발비를 수령한다.

올릭스는 로레알과 체결한 짧은간섭RNA(siRNA) 기반 피부·모발 공동연구 계약과 관련해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연구개발비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올릭스는 계약서에 따라 로레알이 인보이스를 수신한 달 말일 기준 45일 이내 대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수령 예정 금액은 비공개다. 다만, 올릭스 측은 2024년 연결 매출(약 57억원)의 10% 이상 규모의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지난 6월 로레알과 체결한 피부 모발 공동 연구 계약의 후속조치다. 로레알은 향후 추가 공동연구·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독점적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일스톤의 구체 항목은 비공개지만, 시장에서는 통상적인 공동연구 관행을 감안해 초기 효능/기전 검증 데이터 확보, 후보물질 선정을 위한 핵심 실험 패키지 제출, 피부·모발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 등이 이번 청구의 근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