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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아파트 단지 돌며 'LIVE 소통회'…민원 78건 연결

입력 2025-12-02 11:04   수정 2025-12-02 11:09



동대문구가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민 불편을 즉석에서 해법으로 잇는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를 정례화하고 있다. 6~11월 네 곳에서 열린 소통회로 접수된 78건 중 32건은 이미 조치 완료 또는 법령 검토가 끝났고, 26건은 연내·내년 초 순차 추진된다. 현장 즉답과 부서 간 신속 연계가 ‘책상보다 현장’ 기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소통회는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이 한자리에 앉아 주민 질문에 바로 답하는 ‘현장 즉답형’으로 진행됐다. 수질 개선, 층간소음, 전동킥보드 관리, 통학로 안전, 조명 설치, 불법주차, 보행환경 정비 등 생활 민원이 즉시 행정으로 연결됐다. 필요시 현장에서 부서장에게 조치를 지시하거나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퇴근 시간대 개최로 직장인 참여도 높였다.

전농초 주변 불법주차 문제는 주차단속 CCTV 설치를 마쳐 단속을 앞두고 있다. 미드카운티·센트럴포레 등에서 제기된 수질 민원은 동부수도사업소 공사 개선 이후 체감 개선이 보고됐다. 용두초 주변에는 반사경을 추가 설치해 통학로 안전성을 높였고, 디디미스케이트파크와 인근 지역을 잇는 데크다리 조성도 막바지다.

소통회 전에는 공동주택관리법 교육, 층간소음 대응법 강의, 자전거·우산 수리, 반려식물 클리닉, 이동건강버스 등 생활편의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청각장애인 참석 소통회에는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정보 접근성도 챙겼다.

네 차례 소통회에서 총 78건이 접수됐다. 이 중 32건은 완료 또는 검토 종결, 26건은 연내·내년 초 추진, 20건은 부서별 계획에 따라 장기 검토 중이다. 한 주민은 “현장에서 바로 답을 들으니 신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주민의 목소리”라며 “소통회를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도 현장소통회를 정례화해 공동주택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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