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가 지난 7월 문을 연 자연휴양림 ‘수락휴’가 도심 여가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객실은 평일·주말, 성수기·비수기 가리지 않고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SNS는 조회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각종 수상과 벤치마킹이 잇따른다.
구에 따르면 수락휴는 개장 직후인 7월부터 12월분까지 객실이 모두 매진됐다. 평일·주말, 성수기·비수기를 통틀어 객실 가동률 100%라는 이례적 기록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예약도 평일 포함 2분 만에 마감됐다.

본동 2인실·개별동 2~6인실·트리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며 요금은 비수기 주중 기준 2인실 5만~7만 원, 개별동 2~3인 7만~9만 원, 4~6인 11만~14만5천 원, 트리하우스 20만~40만 원 수준이고 성수기·주말은 객실 유형에 따라 7만~47만 원이다.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에서 전월 7~9일 우선예약, 10일 14시부터 일반예약 순으로 진행된다.

수상 실적도 속속 나온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K-DESIGN AWARD 본상에 더해 서울시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에 수락휴(쉼)와 씨즌서울(맛)이 동시에 선정됐다. 씨즌서울은 2026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립공원공단과 산림청, 민간 리조트 등 현장 방문이 이어지며 개장 후 벤치마킹은 누적 70여 회. 하루걸러 한 번꼴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를 찾는 모든 분들이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정신에 공감하고 있다”며 “더 새로운 수락휴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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