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오모플레이(OMOPLAY)’를 운영하는 헤드리스(대표 남궁지환)가 KB국민카드와 함께 진행한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KB국민카드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스타샵 매장에서 이뤄졌다. 헤드리스는 KB금융그룹이 선정한 ‘2025 KB스타터스’ 혁신 스타트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AI 기술이 실제 소상공인 매장의 매출 증가와 재방문 유도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직접 검증했다.
오모플레이는 소비자가 매장 내 QR을 스캔하면 1초 만에 회원으로 전환되고, 이후 AI가 자동으로 재방문 메시지, 혜택 쿠폰을 발송해주는 솔루션이다. 소상공인들이 시간과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실행하기 어려웠던 고객관리 과정을 자동화해, 직원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단골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동안 많은 소상공인들은 바쁜 매장 운영 속에서 단골 고객 DB를 구축하거나 재방문 유도 메시지를 발송하기 어려워 포털, 배달앱 등 외부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실증은 오모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동화된 단골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
실증 기간 동안 참여한 스타샵 매장들은 원활한 신규 단골 고객의 확보, 카카오채널 친구 수 및 마케팅 수신 동의율 상승, AI 자동 메시지 발송 이후 재방문 고객 증가 등 직접적인 매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재방문 고객 한 명을 유도하는 데 평균 약 500원 수준의 비용만 투입됐음에도, 자동 발송된 메시지를 통해 투입 비용 대비 약 18배에 달하는 매출 효과가 나타나 AI 기반 자동 메시지의 실질적 성과가 입증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술을 실제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해 본 결과, 고객관리 자동화가 매출 증대로 직접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모플레이는 고객 확보부터 재방문 유도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남궁지환 대표는 “이번 협업은 정부-대기업-스타트업이 함께 만든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모델”이라며 “KB국민카드를 시작으로 금융, 유통,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국 상권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디지털 전환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오모플레이는 프랜차이즈 본사, 리테일, 패션, F&B 등 다양한 업종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소상공인이 별도 인력 없이도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AI 자동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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