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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해남으로 떠나는 겨울 휴식

입력 2025-12-03 08:00  

포근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계절. 쪽빛 남해 위로 수묵화처럼 펼쳐진 섬들이 반기는 해남에서 따스한 겨울을 마주하다.



햇살이 가장 먼저 닿는 땅끝마을

해남의 상징과도 같은 땅끝마을. 바다와 섬들이 길게 펼쳐진 전망이 매력적인 곳이다. 추운 날씨에도 온화하게 불어오는 해풍 덕에 겨울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땅끝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겨울 특유의 청명한 공기 덕에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의 윤곽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 일몰 명소로 꼽힌다. 땅끝탑, 땅끝모노레일, 세계의 땅끝공원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며 겨울 땅끝마을의 매력을 만끽해 보자.



은빛 설산과 마주하다, 두륜산 케이블카

힘들이지 않고 겨울 산행 기분을 내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두륜산 케이블카에 탑승하는 것. 겨울에도 정상 운행하며, 맑게 갠 날에는 유달리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정상부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도해와 해남 들녘의 풍경이 압도적이다.



달마고도와 바다를 품은 미황사

달마산 암봉을 병풍처럼 두른 미황사는 겨울에도 반짝이는 남해를 눈에 담을 수 있는 사찰이다. 미황사에서 시작되는 달마고도(명상 도보길)는 해남의 대자연을 천천히 감상하며 걷기 좋은 코스로 널리 알려졌다. 산사와 바다가 만나는 독특한 풍경이 이곳만의 매력을 더한다.



해남김쌈 삼치회, 고소한 로컬의 맛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해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별미다. 김 위에 찰진 밥과 묵은지, 파 양념장, 그리고 삼치를 올려 먹는 해남만의 향토 음식이다. 껍질을 제거한 뒤 두껍게 썰어 올린 삼치는 일반 회와 비교할 수 없는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소망충전,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

우리나라 국토의 끝이자 희망점인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기가 모여 희망과 소망을 충전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일몰과 일출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해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소원을 비는 이들로 북적인다.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이듬해 1월 1일 땅끝마을 맴섬 일원, 갈두산 사자봉 땅끝전망대 일대에서 열린다.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찬란한 새해의 첫 순간을 맞아보길 바란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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