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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미모의 뷰티 인플루언서, 여행가방서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25-12-02 14:28   수정 2025-12-02 14:41


미모의 뷰티 인플루언서가 실종 일주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피퍼(31)가 슬로베니아 외딴 숲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가 실종된 지 일주일 만이다. 살인 용의자는 전 남자친구 피터 M(31)이었다.

오스트리아 지역 매체 쿠리어에 따르면 피퍼의 전 남자친구가 수사 당국에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관들에게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알리면서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피터는 목을 졸라 피퍼를 살해한 후 시신을 은폐할 목적으로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퍼는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실종 다음 날인 24일 모델로 촬영하는 스케줄이 있었지만 불참하게 됐고, 이에 지인들이 신고를 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피퍼의 아파트를 점검했을 때, 반려견만 홀로 집에 있었고 휴대전화도 꺼져 있었다.

경찰에 앞서 피퍼의 집을 방문했던 사진작가는 피터를 거기서 마주쳤다. 피터는 집 안으로 그를 들여보냈지만, 불안한 마음에 즉각 신고했다는 후문이다.

수사가 시작된 후 수색 끝에 인근 덤불에서 버려져 있던 피퍼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이웃들은 피퍼가 실종된 날 아침, 그의 아파트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피터는 현재 슬로베니아에서 구금돼 있다. 파트타임 경비원이자 포커 플레이어로 일하고 있는 피터는 국경 인근 센틸리의 몬드 카지노 근처에서 그의 차가 불타버린 채 발견돼 현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슬로베니아 경찰에 따르면 피터의 붉은색 폭스바겐 승용차는 24일 오후 주차장에서 불탔다. 피터는 차량 근처에서 발견돼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피터는 그의 차가 왜 불탔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슬로베니아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또한 피터의 가족 2명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에서 모두 수사가 진행 중이며, 두 당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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