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성북·강북·동대문·중랑·마포구 등 6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모아주택으로 8478가구를 공급한다. 강북의 노후 저층 주거지가 개선되고 주택 공급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226의 1 일대 모아타운’(조감도) 외 5건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강북구 수유동 392의 9 일대에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된다. 기존 1725가구에서 870가구 늘어난 총 2595가구(임대 577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관악구 성현동 1021은 모아주택 4개소에서 기존 1385가구보다 624가구 늘어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가 공급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 계획 수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중랑구 중화2동 299의 8 일대 모아타운은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개소와 모아주택 3개소에서 총 1800가구(임대 286가구)가 조성된다. 용도지역을 상향해 사업성을 높이고 도로도 넓힌다. 동일로123길에는 어린이놀이터 같은 주민공동시설과 공공공지 등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한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 일대(모아주택 3개소)에는 총 994가구(임대 216가구)가 나온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92%에 달하고, 도로가 좁고 경사가 가파르던 지역이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성북구 정릉동 226의 1에는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총 782가구(임대 69가구)가 지어진다. 마포구 창전동 46의 1 일대(모아주택 1개소)는 298가구(임대 41가구)가 203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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