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계엄 1년을 맞는 오는 3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 내 일각에선 장 대표가 비상계엄 관련 공식 입장 발표를 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3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날은 12.3 비상계엄 1년이자 장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 날로 장 대표의 공식 입장표명에 이목이 집중됐다. 통상 당 대표 취임 100일엔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던 만큼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 측은 "내일 별도의 공식 기자간담회는 열지 않을 계획"이라며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입장 표명을 어느 정도 해 왔다는 부분도 감안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비상계엄 1년이 되는 날에 당 대표가 사과 표명을 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되는 공부모임 '대안과 책임' 은 장 대표가 3일 계엄에 대해 공식사과하느냐 여부를 지켜보고, 사과가 없을 경우 별도 메세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재창당에 준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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