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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비상사태' 선언…"챗GPT 성능 개선에만 집중하라"

입력 2025-12-03 10:46   수정 2025-12-03 10:47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챗GPT를 맹추격하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고삐를 죄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1일 임직원 내부 메시지를 통해 챗GPT 품질 개선을 위한 '코드 레드' 비상 대응을 선언했다. 올트먼은 "챗GPT의 일상적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개인화 기능 향상, 속도와 안정성 증가, 더 넓은 범위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

올트먼 CEO는 챗GPT 개선 책임자와 매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 헬스케어·쇼핑용 AI 에이전트, 개인 비서 '펄스' 등 다른 서비스에 대한 작업도 미룬다.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당분간 오롯이 챗GPT 성능 개선에만 몰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올트먼 CEO는 챗GPT의 기술력이 제미나이에 따라잡혔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달 사내 메모를 통해 “구글의 AI 발전이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하고 챗GPT 개선을 위해 '코드 오렌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오픈AI는 문제 해결 긴급성의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의 세 가지 색상 코드를 사용한다.

제미나이3는 챗GP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3는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챗GPT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 8월 이미지 생성 특화 AI 모델 '나노 바나나' 출시 이후 제미나이 사용자 또한 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7월 4억5000만명에서 10월 6억5000만명으로 증가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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