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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인사청탁 메시지 파장…野 "김현지, 뒷선 아닌 '앞선 실세'"

입력 2025-12-03 10:48   수정 2025-12-03 10:57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인사 관련 부탁을 하는 메시지가 포착된 것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언급되면서 '비선 실세' 의혹이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3일 SNS에 "음침한 '밀실 인사거래'가 내년도 나라살림인 예산안과 법안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 와중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쯤되면, 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다급한 인사 발령(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까지 내는 등 온갖 무리수를 던지며 '김현지 지키기'에 올인했는지가 분명해진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국민 앞에 진실만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김 실장과 관련한 모든 의혹은 사실이었던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김현지 실장은 비선실세를 넘어, 대통령 가장 가까이에서 문고리를 틀어쥐고 대놓고 권력을 휘두르는 '앞선실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밀실 인사거래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앞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낱낱히 국민께 고하라"며 "국민께서 반드시 단죄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SNS에 "이재명 정부 인사전횡 시스템이 딱 드러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문자로 띡 ‘엄중 경고’ 공지내서 덮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썼다.

주 의원은 "민간 인사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관여해 온 인사 라인의 휴대폰부터 확보해야 한다"며 "헌법수호TF는 헌법 망치는 김현지, 김남국 휴대폰은 왜 안 뺏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전날 문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협회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됐다. 문 의원과 김 비서관, 홍 본부장 모두 중앙대 동문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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