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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안미경중'으로 나누기 어려워…빠른 시일 내 방중"

입력 2025-12-03 10:55   수정 2025-12-03 11:00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한중 관계에 대해 “안미경중(安美經中).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 이렇게 양쪽으로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공급망이 크게 재편되고 있고, 진영 간 대결이 격화돼 대한민국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매우 곤란한 점이 많긴 하다”면서 “그렇지만 대한민국과 중국은 지리적, 경제적, 역사적, 사회·문화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우리로선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 분야에 대해 “문화, 경제, 민간교류 등 이런 영역 아닐까 싶다”며 “그리고 동북아 안정을 위한 안보 협력도 함께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중 관계)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갈등이 격화돼 군사적으로 대결하는 국면까지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경주 정상회담에 대해 “시 주석과의 면담은 아주 흥미진진했다”며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더라. 생각보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재설정하고, 한중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광범위하게, 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 분야에 대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중으로 방중했으면 좋겠다고 (시 주석에게) 말씀드렸더니, 가능하면 그렇게 해보자 했다”면서 “(하지만) 중국 상황을 보면 그렇게 빠르게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방중엔)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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