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현장 세일즈를 지원하는 AI SaaS 기업 팀제로코드(대표 정주헌)는 11월 초 홍콩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연계 K뷰티 세미나에서 자사 솔루션 ‘아네스(aness)’를 활용해 동시통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행사 종료 후 연사 발표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참가 기업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홍콩 컨벤션센터(HKCEC)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코스모프로프 홍콩을 전후해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팀제로코드는 연사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다국어 자막으로 제공함으로써, 복수 언어권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통역 인력 없이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팀제로코드는 아네스를 통해 행사 전 세션의 발표 내용을 자동 기록하고, 세미나 종료 후에는 ▲연사별 핵심 메시지 ▲시장·유통 구조 인사이트 ▲실질적인 진출 전략 포인트 등을 정리한 ‘시장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작성해 참가 기업들에게 제공했다. 이를 통해 단순 기록에 그치지 않고, 사내 공유 및 향후 해외 마케팅·바이어 상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자료로 재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아네스는 팀제로코드가 개발한 무역·전시 현장 특화형 AI 플랫폼으로, 회의 자동 기록과 다국어 통역, 명함 스캔, 고객 데이터 관리, 콘텐츠 현지화 등 글로벌 세일즈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통역·메모 솔루션들이 단일 기능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 달리, 아네스는 ▲현장 미팅 통역 ▲음성·텍스트 데이터 자동 기록 ▲미팅 요약 및 후속 액션 포인트 도출 ▲명함 스캔을 통한 고객 DB 구축 ▲오프라인 미팅 이력과 기업 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어 매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번 세미나는 아네스가 글로벌 전시·세미나 현장에서 ‘통역–기록–분석·리포팅’까지 이어지는 전체 세일즈 흐름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있음을 검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장에서 실시간 통역 자막을 보며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고, 이후 정리되어 제공된 분석 보고서를 내부 전략 회의에 활용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유진 사업총괄이사는 “아네스가 해외 전시·세미나에서 통역 도구를 넘어, 세일즈 데이터 수집과 사후 분석까지 책임지는 ‘통합형 AI 세일즈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들이 적은 인력과 예산으로도 글로벌 현장에서 보다 전략적인 상담과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국내외 무역·전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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