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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량 총동원"…주택 공급 기대에 건설주 '들썩'

입력 2025-12-03 13:36   수정 2025-12-03 13:52


건설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대에 건설 산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상지건설이 가격제한폭(29.85%)까지 뛰며 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신공영(27.88%)과 동신건설(24.19%), KD(20.47%), 일성건설(13.19%), 동부건설(6.22%), 현대건설(4.40%)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신혼부부·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침체한 건설산업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수년 간 부진했던 건설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건설 산업은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복합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공공 부문 수주는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 부문은 여전히 장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기성(불변)은 건축(-23.0%)과 토목(-15.1%)의 공사 실적 감소로 전월 대비 20.9% 하락했다. 건설기성은 공사 진행에 따라 받는 공사 대금으로 공사 실적을 의미한다. 해당 수치는 1997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업황 부진으로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어 종목 선별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매출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내년 원전 모멘텀이 예상되거나 확실한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살펴보는 것이 투자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자체주택과 외주주택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원가율이 95% 회복되고 주택 수주 증가로 실적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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