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도에서 이달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3개 단지, 26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영종도는 인근 지역보다 분양가가 낮고, 교통 등 각종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신일은 올해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비아프’를 처음 적용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를 이달 중구 운서동에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1층, 11개 동, 960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다. 비아프라는 이름엔 ‘행복을 향한 여정’(VIA A Felicity)과 ‘정교한 세련됨으로 삶의 품격을 높인다’(VIAA Fineness)는 철학이 담겼다.

일부 집에서 바다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입지다. 주변으로 단독주택 용지와 공원이 많아 바다 조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새로 생긴다. 외국인학교 터도 마련돼 있다.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에, 대부분 판상형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배치)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5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방건설은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중산동에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8개 동, 1009가구(84·104·113㎡)로 조성된다. 영종 최초의 49층 아파트다. 바다를 잘 볼 수 있게 유리 난간 통창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키즈룸 등이 생긴다. 동마다 4개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가구당 약 1.9대의 주차 대수를 제공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영종 A24블록’ 본청약도 이달 공고가 나온다. 운남동에 8개 동, 641가구(전용면적 74·84㎡) 규모로 들어선다.
영종도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피한 비규제 지역이다.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와 ‘디에트르 라 메르’ 모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내년 영종구로 출범하는 영종도에선 각종 개발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가 내년 1월 개통한다. 공항철도는 배차 간격을 줄이고, 최고 속도를 기존 시속 110㎞에서 150㎞로 높이는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운북동엔 항공기 유지·보수·운영(MRO)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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