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해 12월3일부터 이날까지 '계엄'이 언급된 정보량은 381만3530건. 이 가운데 부정적 정보는 약 172만6700건에 달했다. 전체 정보의 45.3%에 달했다. 중립적 정보량은 50.6%인 1931432만건으로 집계됐다. 긍정적 정보량은 15만5398건으로 4.1%에 그쳤다.
비상계엄이 있던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생산된 정보량(138만3210건)이 최다치였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된 올 1월엔 42만5316건이 생산됐다. 지난 2~6월엔 매달 19만~29만건씩 계엄 관련 정보가 생산됐고 이후 10월 9만건대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엔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계엄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15만여건으로 다시 늘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된 1월15일은 '48', 계엄 심판 선거로 해석됐던 대선(6월3일)은 '47'을 기록했다. 해당 월엔 계엄 정보량이 각각 42만여건, 22만여건에 달했다.
이 시기에도 부정적 정보량이 긍정적 정보를 큰 폭으로 앞섰다. 지난 1월 부정적 정보량이 전체 정보 중 차지한 비중은 49.5%(21만1923건). 긍정적 정보량은 4.8%(2만590건)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4월엔 부정적 정보량이 40.9%(11만9216건), 긍정정 정보량이 4.5%(1만3007건)를 나타냈다. 6월의 경우 부정적 정보량과 긍정적 정보량이 각각 37.4%(8만4494건), 6.7%(1만5154건)로조사됐다.

월별로 볼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 감성이 희석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월별 SNPS는 지난해 12월 -45.1%로 출발해 올해 1월 -45%, 2월 -40.1%를 나타냈고 3월에 -51.2%를 찍었다.
이후 4월 -36.4%, 5월 -40.4%, 6월 -30.7%, 7월 -32.6%, 8월 -34.7%, 9월 -37.3%, 10월 -37.9%를 기록하다 지난달에 -36.2%로 조사됐다. 시간이 어느정도 경과한 올 하반기 들어 부정적 감성이 희석된 셈이다.
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카카오스토리·블로그·카페에서 생산된 계엄 정보들에 포함된 대표적인 해시태그는 '내란', '비상계엄', '비상계엄령', '헌법재판소', '대선', '체포', '주식' 등으로 조사됐다.
'비상계엄 1년'을 맞으면서 계엄에 관한 관심도 살아났다. 전날 네이버 데이터랩 기준 '계엄' 검색량은 지난 4월4일 대비 '37'을 나타내 1월15일, 6월 3~4일에 이어 네 번째로 높게 확인됐다. 계엄 정보량도 지난 1일 1만3721건에서 전날 1만7187건, 이날 2만248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역설적으로 지난 12·3 쿠데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만방에 알린 계기가 됐다"며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정의로운 통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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