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중앙백신연구소, 옵티팜의 K-구제역 백신 임상 및 사업화 참여

입력 2025-12-03 16:12   수정 2025-12-03 16:13


중앙백신연구소는 생명공학기업 옵티팜과 함께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구제역 백신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구제역 백신은 옵티팜이 개발한 마스터 시드(Master Seed)를 기반으로 하며, A형 연천주, O형 안동주,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유행 중인 O형 보은주까지 포함하고 있다.

국내 현실에 최적화된 조합을 갖춘 국산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나노파티클 기술을 적용돼 고비용의 생물안전도 3급(BSL-3) 시설이 아닌 일반 동물용 백신 시설에서도 제조할 수 있어, 수입 백신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임상시험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외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와 소를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중앙백신연구소는 임상시험에 사용할 시험용 백신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양사는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조만간 위탁개발생산계약(CDMO)을 체결해 생산과 판매를 각각 담당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품목허가가 완료되면 중앙백신연구소가 백신 제조를 맡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는 구제역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매년 650억~1000억원 규모의 외화가 소모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외화 절감은 물론, 국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구제역 발생 시 예상되는 농가 피해액은 연간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국산 구제역 백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향후 CDMO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