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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란재판부 설치, 국회가 잘 판단할 것"

입력 2025-12-03 18:02   수정 2025-12-11 15:58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12월 3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합이 봉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내란 청산’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2차 내란 종합특검’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담대한 용기와 연대의 빛나는 힘을 보여주신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평화적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추가 특검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국회가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지금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아 보인다”고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적당히 묻어놓고 해결된 것 같으면 또 재발한다”며 비상계엄 가담자 엄벌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감기 같은 사소한 질병을 1년씩 치료하고 있다면 그건 무능한 것이겠지만 몸속 깊숙이 박힌 치명적인 암을 제거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형규/한재영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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