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비서관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야당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를 불러 고소 취지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장 의원이 술자리 도중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하면서다.
경찰은 사건 당시 동석했던 의원실 관계자들과 A씨의 당시 남자친구 B씨 등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 재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A씨를 무고 혐의로, B씨를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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