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의 인기 IP '베베핀'을 활용한 완구가 일본 아동과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베베핀 마더구스 패드가 일본 아마존 두 개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했다.
'베베핀 마더구스 패드'는 영미권 인기곡 10곡과 다양한 사운드 효과를 탑재한 피아노 건반형 완구로, 멜로디·동요·자유 연주 등 3가지 놀이 모드를 제공한다.
제품은 지난 10월 13일 일본 출시 직후 아마존 재팬 완구 카테고리의 '음악 완구'와 '피아노 키보드 악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베베핀 사운드북'과 '베베핀 영어카드버스' 역시 각각 TOP10에 올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성과가 베베핀 IP가 콘텐츠를 넘어 교육 완구 시장에서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CBO) 겸 일본 법인장은 "이번 아마존 재팬 1위는 경쟁이 치열한 일본 캐릭터 시장에서 베베핀의 콘텐츠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결합한 다채로운 IP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베베핀'은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IP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을 포함한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25개국 Top10에 진입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채널에서는 14개월 만에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고 현재 누적 구독자 7000만 명, 조회수 450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일본 TBS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가족 시청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일본 법인 설립 이후 콘텐츠·제품·오프라인 체험을 연계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주쿠 마루이 단독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 긴 대기 행렬을 기록했으며, 키즈카페 '리틀플래닛' 협업 팝업스토어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2만 8000명이 방문했다. 또한 일본 최대 규모 키즈 페스티벌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에서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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