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부천 전통시장 협업…밀키트 최대 70% 할인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특색을 담은 밀키트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힌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5일까지 경기 부천시 중동사랑시장 협동조합 밀키트 상품 17총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부천 중동사랑시장 기획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전국 각지의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판매하는 배민 택배 커머스 서비스인 배민 전국특가에서 진행된다. 배민은 부천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중동사랑시장 특화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매출 증진을 지원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품목은 추억의 떡볶이와 고추장 제육볶음, 매콤 주꾸미볶음, 자연함박 한우 스테이크, 자연함박 오리지널, 자연함박 매운맛, 우삼겹 된장찌개, 돼지 묵은지 김치찌개, 고등어 무조림, 순두부찌개, 소불고기, 꽃게 매운탕, 떡갈비, 된장찌개·떡볶이·생선조림·제육볶음·일반 양념 세트 등 총 17종 35개 상품이다. 모든 상품은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로 배송해 준다.

앞서 지난 10월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부천 중동사랑시장과 협력 개발한 밀키트를 판매했다. 전월 같은 3~4주차(9월 14~27일) 대비 기획전 2주간 매출이 약 6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완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배달의민족 전통시장 밀키트 기획전을 통해 온라인 판매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내년부터는 해외 수출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배민 앱을 통해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