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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만 유사시 발언' 관련해 프랑스 지지 얻으려는 中 [HK영상]

입력 2025-12-04 14:21   수정 2025-12-04 14:45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며 2박 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이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의 긴장이 커진 가운데, 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3일 오후 늦게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브리지트 여사는 붉은색 코트를 착용해 중국 측 환영 분위기를 의식한 모습이었습니다. 도착 직후에는 청나라 시기 조성된 첸룽화원을 둘러보는 등 간단한 일정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4일 두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본격적인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국제 정세에서 양국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항공 산업 등 실질적 경제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였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 협상 진전을 돕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프랑스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 발언의 문제점을 직접 설명하며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 지도부가 이번 방문 기간 마크롱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 일본을 겨냥한 외교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중국과 네 번째 회담에 나서는 만큼 EU 주요국 가운데 중국과의 접점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특히 프랑스는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기 위해 물밑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요청을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일본은 프랑스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G7이 중시하는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가치가 중국과 결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것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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