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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일렉트릭, 부산 제2공장 완성…"변압기 싸이클 이끈다"

입력 2025-12-04 15:11   수정 2025-12-04 15:14



LS일렉트릭이 부산 초고압 변압기 제2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린 ‘북미 변압기 슈퍼사이클’에 적극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화전동 화전산단에서 준공식을 열고 초고압 변압기 증설을 공식화했다. 총 1008억 원을 투입한 제2공장은 연면적 1만8059㎡ 규모로 완공됐다. 기존 제1공장 대비 연면적은 1.3배, 생산능력은 2.3배 확대됐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금액기준 연간 약 2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3배 늘어나게 됐다.

부산 사업장은 변압기 제품 종류에 있어서도 154㎸(킬로볼트)급에서 550㎸급까지 초고압 변압기 전 라인업을 생산할 수 있다.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도 가능하다. HVDC용 변압기를 생산할 수 국내 유일한 공장이다. 정부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통해 HVDC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인데, 관련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최신 생산 설비와 최적의 공정 라인 설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수주 상승세에 적극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배전기기 강자였던 LS일렉트릭은 변압기 부문에서도 북미 수주를 늘리고 있다.

북미 변압기 시장은 구조적 성장세에 들어섰다. 미국 변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2억 달러(약 17조8000억 원)에서 2034년 257억 달러(약 37조5000억 원)로 연평균 7.7% 성장하며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증설을 추진한 것”이라며 "2010년부터 부산에 총 42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완전체로 거듭난 부산사업장을 글로벌 초고압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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